티라미슈가 맛있단 얘기를 듣자마자 여긴 가야겠어, 라고 생각하고
오늘 화목이를 만나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영화를 이대에서 보고
점심 겸 저녁은 서울쌈냉면이라는 육쌈냉면을
벤치마킹한 것 같은 이대 근처 냉면집에서 가비얍게 먹고
북새통에서 만화책을 지르고(무려 26마넌 어치... 금요일날 지른것까지 합하면
30마넌 넘음ㅇ<-<) 몹시와 가또에마미 사이에 있다는 Be sweet on 으로
달려갔다 후다다다다닥
다행히도 젤 안쪽, 하필이면 카운터 젤 안 쪽에 자리가 있었다.
앉자마자 일단 주문...
주문은 딸기 탄산수랑 티라미슈와 아포가또, 그리고 타르트타땅
크렘브릴레도 먹고 싶어.. 먹고 싶어.. 먹고 싶어... 근데
둘이 와서 그렇게 먹으면 왠지 안 될 것 같애 ㅇ<-< 하면서 결국 포기 ㅜㅜ
일단 그 정도만 지르고 화목이는 화장실로 가고 난 손이 더러우서
저 물수건이나 물티슈나 뭐 이런 손 닦을만한거 하나만 주시면 안돼요?? ㅜㅜ
했더니 앗 물티슈는 없는데.. 기다리세요 뭐라도 꼭 만들어 드릴게요~~
이러시면서;;;; 삶아서 한 번도 쓰지 않으셨다는 행주;; ㅋㅋㅋㅋㅋㅋㅋ를
건네주셨다 (으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 손 쓱쓱 닦고 이후 흘린 것도 닦는데 썼다.
아 감사감사 ㅋㅋㅋ 근데 의외로 물티슈 찾는 여자손님들 많을지도 모르니
물티슈 가게에서 조금 구비해놓는게 어떨까요? 란 생각

거의 바로 나온 딸기탄산수
탄산수에 딸기과즙 얼음~ 그리고 따로 나온 시럽
가또에마미는 좀 더 맑게 나왔는데 Be sweet on은 과즙이 좀 씹히는 편
맛은 둘 다 맛있다>_<) 하나 시켜서 2명이서 나눠 먹어도 좋아효
아 근데 역시 똑딱이의 한계인가;;; 어쩐지 고춧가루같이 나왔어( ..)
딸기인데 .. 딸기인데...
탄산수에 딸기과즙 얼음~ 그리고 따로 나온 시럽
가또에마미는 좀 더 맑게 나왔는데 Be sweet on은 과즙이 좀 씹히는 편
맛은 둘 다 맛있다>_<) 하나 시켜서 2명이서 나눠 먹어도 좋아효
아 근데 역시 똑딱이의 한계인가;;; 어쩐지 고춧가루같이 나왔어( ..)
딸기인데 .. 딸기인데...



이거 뭐야 티라미슈 맛이 이래도 돼요? ㅜㅜㅠㅠㅜㅜㅜㅜ 아 진짜
내가 먹은 티라미슈 중에 젤 맛있었다 몸이 뒤틀리는 거 같았음 ㅜㅜㅜ

여기다가 같이 나온 에스프레소를 쪼옥 따라 먹으세요~!
먹으세요~!
먹으세요~!
머릿속에서 종소리가 울려요~ 여긴 천국인가봐~!

손이 다 떨렸다.

쓴맛속에 심지어 은은한 단향기까지 느껴질 정도였음 ㅋㅋㅋ
아슈크림에 부어서 먹었는데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아 진짜 넘 맛있어 너무너무!

밸런스도 질감도 맛도 완벽하므니다 ㅠㅠㅜㅜ

만드시는 듯??? 사과 한 개 반이 들어간다는데 아유 위에 구워진 사과부터
아주 아주 아쥬우우우우 끝내준다. 먹자마자 달고 고소하고 완전 야, 이거 되게
맛있어 먹어봐 하고 화목이에게도 권장

그리고 그 아래 막 졸인듯한 따뜻한 사과졸임 그 아래
막 구워낸 파이.. 안쪽에 살짝 슈까지 곁들여졌어 이거 진짜 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맛이었어요
너무너무 맛있다.... 저희가 카운터 옆에 앉아서 다른 테이블에 나가는
접시들을 다 보았는데 볼 때마다 하나 더 먹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싫어해 이런거 생각도 안 나게 해줘요, 그냥 먹으면 맛있어
아스크림이랑 먹어도 맛있어 파이랑 먹어도 맛있어 파이도 따스해
사과도 따스해 아슈크림 시원해 부드럽게 녹아 녹아ㅏ.. 아 이거 뭐야 ㅠㅜㅜㅜㅜ
세상에 이런 음식도 존재해.....
진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꿈처럼.. 꿈처럼..
먹고 나서 든 생각은 다 진짜로, '행복해' '행복하다' '오늘 밤에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거 같애..'
사람은 맛있는걸로 행복해질 수 있어요, 그럼요 암요 ㅜㅜ
이렇게 둘은 마주 앉아서 눈을 또르륵 또르륵 굴리다가.
.... 하나 더 먹고 싶지 않아..? 하고 제가 화목이를 꼬셨습니다.
나 티라미슈 먹고싶어 근데 크렘브릴레도 먹고 싶어-ㅠ-
둘 다 시키면 안 될까? 근데 새로운걸 먹고 싶긴 한데 티라미슈 먹고 싶다
진짜로 먹고 싶다 먹고 싶어.. 먹고 싶어... 이러다가 결국
완전 쪽팔려하며 크렘브릴레도 질렀습니다. 주세요 !! 주세요!
먹을래요 ㅠㅜㅠㅜㅜ


근데 이거 원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나요? ㅠㅜㅜㅜㅜ
완전 부드럽고 완벽한 맛 ㅜㅠㅜㅜ 입에서 살살 녹아요 살살...

겹쳐져있구요... 아까 타르트타땅에서는 못 느꼈던 약간 짭쪼름한 맛이 더해져서
완전 맛있었어요 음식이 음식이 ㅜㅠㅠㅜㅜㅠㅜㅜㅜ 악 슈발 존니 행복해 ㅠㅜㅜ
저절로 욕나와(?)


진짜 맛있어요 진짜로...
진짜 디저트 종류 세 개 다 느무느무 맛있었습니다 ㅠㅜㅜ
완전 사랑할 거예요 또 갈거예요 진짜 행복했어요 먹을걸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어요
음식은 사먹는것(아, 이게 아니라;;;)
아아 그렇게 짧은 행복이 지나고... 멍해져있는 저희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악, 네!??@@ 진짜 깜짝 놀라서 멍하니 있는데
앞에 있는 화목이가 오예~ 아싸~~ 하면서 완전 해맑게 좋아해서
완전 쪽팔렸어요;;; 정말 좋긴 했는데 온몸으로 오바해서 리액션 ㅋㅋㅋㅋㅋ
진짜 둘 다 얼굴 시뻘개지고 난리도 아니었심 ㅋㅋㅋㅋㅋ
큰 컵에 잔뜩 담겨져나온 얼음음료수 뭘까요?

빨대 두 개 잇힝 ㅋㅋㅋ 먹어보니 이 분은 아이스코코아+ㅇ+
얘도 완전 맛있었습니다! 심하게 달지도 않으면서 이것은 코코아 이것은 코코아 ㅜㅜ

점심 겸 저녁으로 먹은 밥값은 10500원이었는데
디저트값이 28800원이 나왔지만 후회없는 인생입니다. 진짜 맛있어요,
아 여기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 있었음 좋겠어요 그럼 홍대에 만화책 사러 갈 때마다
들러서 음료 하나랑 디저트 하나 시켜놓고 먹고 올텐데 ㅜㅜㅜㅠㅠㅠㅜㅜ
맛난 디저트 느무느무 행복합니다 ㅠㅜㅜㅜ


덧글
Claire 2009/05/11 01:31 # 답글
글 쓰시는 어투가 델문도의 나오키상과 무척 닮으셨네요 ; ㅎㅎ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잭오랜턴 2009/05/13 02:15 #
아 그런가요?^^ 전 이상하게 블로깅한지 오래됐는데도 말투가 일정치 않은거 같아서 항상 어색하다고 생각하는데...
카사 2009/05/11 07:38 # 답글
....저도 갈래요..... 아규ㅠㅠㅠㅠㅠㅠㅠㅠ
잭오랜턴 2009/05/13 02:15 #
한 번 가보세요 ㅜㅜ
時雨 2009/05/11 23:15 # 답글
아... 가고 싶어요 ;ㅅ;
잭오랜턴 2009/05/13 02:15 #
저두 또 가고 싶어요 ㅜㅜ